3화: 선택의 항구
1762년, 벵겔라. 마칸다의 오두막에서 키아라는 하루를 시작했다. 그녀는 마칸다와 함께 노예로 팔려간 사람들의 이름을 기록하는 일을 돕고 있었다. 그 일은 고통스러웠지만, 동시에 의미 있었다. 그녀는 그들이 잊히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일하고 있었다.
“키아라, 오늘은 네가 직접 기록해보렴.”
마칸다가 말했다. 그녀는 오래된 책자를 키아라에게 건넸다.
“이건…… 무엇인가요?”
“그것은…… 내가 젊었을 때 기록한 거야. 엘미나 성에서 있었던 일들.”
키아라는 책자를 펼쳤다. 그 안에는 수백 명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그들 중 일부는 이미 죽었고, 일부는 살아 있었지만 돌아오지 못했다. 그녀는 그들의 이야기를 읽었다. 그녀는 그들의 고통을 느꼈다.
“당신은…… 어떻게 이 모든 것을 견딜 수 있었나요?”
“견디지 않으면 안 됐어. 그들이 잊히지 않도록 하기 위해.”
키아라는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녀의 눈에는 연민이 담겨 있었다.
“저도…… 그 일을 도와도 될까요?”
“그래. 하지만…… 너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해. 이 일은…… 너를 변화시킬 거야.”
“저는…… 준비됐어요.”
키아라는 책자를 들고 기록을 시작했다. 그녀는 이름을 적고, 그들의 이야기를 적었다. 그녀는 그들이 누구였는지, 그들이 어떻게 팔려갔는지, 그들이 어디로 갔는지 기록했다.
그녀가 기록하는 동안, 누군가가 오두막 문을 두드렸다. 그녀는 문을 열었다. 거기에는 한 젊은 여자가 서 있었다. 그녀의 얼굴에는 두려움이 담겨 있었다.
“도와주세요……”
“무슨 일이에요?”
“제 남동생이…… 노예로 팔려갔어요. 제가…… 그를 구해야 해요.”
키아라는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선택해야 했다.
그 여자의 이름은 이멜다였다. 그녀는 벵겔라 근처 마을에서 살고 있었다. 그녀의 남동생은 15살이었다. 그는 사냥꾼이었고, 마을에서 가장 뛰어난 활쟁이였다. 그러나 며칠 전, 포르투갈인들이 그를 잡아갔다. 그들은 그를 루안다 항구로 데려갔다. 그는 곧 노예선에 실려갈 예정이었다.
“제발…… 도와주세요. 저는……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이멜다는 울고 있었다. 키아라는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선택해야 했다.
“나는…… 도와줄게. 하지만…… 먼저 이야기를 해줘.”
“무슨 이야기요?”
“네 남동생이…… 어떻게 잡혔는지. 그리고…… 누가 그런 짓을 했는지.”
이멜다는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녀의 남동생은 ‘조아킹 페레이라’라는 포르투갈 상인의 도움을 받았다. 그는 조아킹에게 사냥한 동물의 가죽을 팔았다. 그런데 어느 날, 조아킹이 그를 배신했다. 그는 군인들을 데려왔고, 그들은 그를 잡아갔다.
“조아킹 페레이라…… 그 이름을 들어본 적 있어.”
마칸다가 말했다. 그녀의 목소리는 차가웠다.
“그는…… 가스파르 디아스의 부하였어. 그는 같은 짓을 반복하고 있어.”
“그럼…… 저는 어떻게 해야 하죠?”
“너는…… 선택해야 해. 그를 구하러 갈 것인가, 아니면…… 이곳에 남을 것인가.”
키아라는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선택해야 했다.
“나는…… 그를 구하러 갈 거야.”
“그럼…… 너는 혼자가 아니야. 나도 함께 갈게.”
마칸다가 일어났다. 그녀의 눈에는 결심이 담겨 있었다.
“하지만…… 당신은 늙었어요.”
“늙었다고 해서…… 도울 수 없는 건 아니야.”
키아라는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미소 지었다.
“좋아요. 함께 가요.”
키아라, 마칸다, 그리고 이멜다는 루안다로 향했다. 그들은 조아킹 페레이라를 찾아야 했다. 그는 항구 근처에 은신처를 가지고 있다는 소문이 있었다.
사흘 후, 그들은 루안다에 도착했다. 그들은 조아킹의 은신처를 찾기 위해 항구를 뒤졌다. 그들은 포르투갈인들의 창고를 뒤지고, 현지인들에게 물었다.
“저기…… 저 사람을 봐.”
이멜다가 속삭였다. 그녀는 한 포르투갈인을 가리켰다. 그는 조아킹 페레이라였다. 그는 창고 앞에 서 있었다. 그의 옷은 깔끔했고, 그의 얼굴에는 미소가 있었다. 그는 행복해 보였다. 그는 키아라를 바라보았다. 그의 눈에는 놀라움이 없었다.
“키아라……? 너는…… 여기서 뭐 하는 거야?”
“나는…… 너를 찾으러 왔어.”
“나를?”
“응. 너는…… 이멜다의 남동생을 잡아갔어. 그는 어디 있어?”
조아킹은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는 웃었다.
“그는…… 이미 배에 실렸어. 그는…… 지금쯤 대서양 한가운데에 있을 거야.”
“무슨…… 뜻이야?”
“그는…… 노예로 팔렸어. 그는…… 더 이상 이곳에 없어.”
키아라는 그를 바라보았다. 그녀의 심장이 미친 듯이 뛰었다.
“너는……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 있어?”
“그것은…… 내 일이야. 나는…… 노예 상인이니까.”
“그럼…… 너는 벌을 받아야 해.”
“어떻게?”
키아라는 마칸다의 증거를 꺼냈다. 그녀는 그것을 조아킹 앞에 던졌다.
“이것이…… 너의 범죄 기록이야. 나는…… 이것을 포르투갈 왕에게 보낼 거야.”
조아킹은 그 증거를 바라보았다. 그의 얼굴이 굳어졌다.
“그것은…… 가짜야.”
“아니. 그것은…… 진짜야.”
“그럼…… 너는 죽을 거야.”
조아킹이 그녀에게 다가갔다. 그러나 그가 그녀에게 손을 대기 전에, 마칸다가 그를 막았다.
“그만둬.”
“할머니…… 너는 나를 막을 수 없어.”
“그래도…… 나는 시도할 거야.”
마칸다가 그를 바라보았다. 그녀의 눈에는 두려움이 없었다.
“너는…… 내 아들을 죽였어.”
조아킹은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의 얼굴에는 놀라움이 담겨 있었다.
“무슨…… 뜻이야?”
“20년 전, 너는…… 내 아들을 잡아갔어. 그는…… 노예선에 실렸고, 나는 그를 다시 보지 못했어.”
“그건…… 내가 한 일이 아니야.”
“거짓말. 나는…… 모든 것을 알고 있어.”
마칸다가 그를 바라보았다. 그녀의 눈에는 눈물이 맺혀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울지 않았다.
“너는…… 이제 벌을 받을 거야.”
그녀가 말했다. 그녀의 목소리는 차가웠다.
조아킹은 마칸다의 말을 들었다. 그는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의 눈에는 고통이 담겨 있었다.
“나는…… 그때 잘못했어. 하지만…… 나는 선택할 수 없었어.”
“선택할 수 없었다고? 너는…… 항상 선택할 수 있었어. 너는…… 그냥 선택하지 않았을 뿐이야.”
마칸다가 그를 바라보았다. 그녀의 눈에는 분노가 담겨 있었다.
“나는…… 내 아들을 다시 볼 수 없었어. 하지만…… 나는 그의 이름을 기록했어. 나는 그가 잊히지 않도록 했어.”
“그게…… 무슨 의미가 있어? 그는 이미 죽었어.”
“그래도. 그는…… 내 아들이었어. 나는…… 그를 기억해야 해.”
조아킹은 침묵했다. 그는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의 눈에는 죄책감이 담겨 있었다.
“미안해……”
“미안하다고? 그 말로…… 모든 것이 해결될 거라고 생각해?”
“아니. 하지만…… 나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무슨…… 뜻이야?”
“너는…… 나를 도울 수 있어. 너는…… 네가 저지른 모든 범죄를 고백할 수 있어. 그렇게 하면…… 나는 너를 용서할 수 있을지도 몰라.”
조아킹은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는 선택해야 했다.
“나는…… 할게.”
“정말?”
“응. 나는…… 고백할게. 나는…… 내가 저지른 모든 것을 말할게.”
마칸다는 그를 바라보았다. 그녀의 눈에는 눈물이 맺혀 있었다.
“고마워……”
그녀가 말했다. 그녀의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다.
키아라는 조아킹의 고백을 들었다. 그는 자신이 저지른 모든 범죄를 말했다. 그는 자신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노예로 팔았는지, 얼마나 많은 가족을 파괴했는지 말했다. 그는 울고 있었다. 그는 진심으로 후회하고 있었다.
“나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하죠?”
키아라가 물었다. 그녀의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다.
“너는…… 선택해야 해. 그를 용서할 것인가, 아니면…… 그를 고발할 것인가.”
키아라는 그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선택해야 했다.
그리고 그녀는 선택했다.
당신의 선택은? (1차 분기점)
키아라의 선택 – 당신은 어떤 길을 안내하겠습니까?
[선택 1] “그를 용서하겠다. 그의 고백을 받아들이겠다.”
[선택 2] “그를 고발하겠다. 그의 범죄를 세상에 알리겠다.” (무료)
(※ 선택하신 분기점의 다음 화를 결제하시면, 키아라의 잔혹한 운명의 대단원이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