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아메리카 잔혹사 아르헨티나편 #002] 로하스 가족의 몰락 – 외전 4화: 소피아 – 골방의 시간 (실제 사건 파일 기반 각색)

로하스 가족의 몰락 – 외전 4화: 소피아 – 골방의 시간

오전 6시 30분. 알람 소리. 소피아는 눈을 떴다.

천장에는 물이 새는 자국이 있었다. 갈색. 동그랗게 퍼져 있었다. 그녀는 침대에서 일어났다. 발이 차가운 바닥에 닿았다. 창문을 열었다. 바람이 들어왔다. 추웠다.

그녀는 작은 싱크대 앞에 서서 얼굴을 씻었다. 물이 차가웠다. 거울을 보았다. 눈 밑이 검게 그을려 있었다. 머리카락은 엉켜 있었다. 빗을 찾았지만, 없었다. 손가락으로 풀었다.

옷을 입었다. 청바지. 흰색 티셔츠. 앞치마. 머리를 묶었다.

그녀는 카페 문을 열었다. 종이 딸랑거렸다. 커피 머신에 전원을 켰다. 원두를 갈았다. 빵을 꺼냈다. 오븐에 넣었다.

6시 45분. 첫 손님이 오기까지 아직 시간이 있었다.

오전 9시. 문이 열렸다.

로드리고가 들어왔다. 깔끔한 정장. 고급 시계. 미소.

“아메리카노, 여기서 마실게.”

“네.”

소피아는 커피를 내렸다. 손이 떨리지 않았다. 이미 익숙했다.

로드리고가 창가 자리에 앉았다. 커피를 마셨다. 핸드폰을 보았다. 몇 분 후, 일어나서 계산대 앞에 섰다.

“오늘도 맛있네.”

“감사합니다.”

그가 돈을 건넸다. 5달러. “잔돈은 됐어.”

그가 문을 열고 나갔다. 종이 딸랑거렸다.

소피아는 그가 앉았던 자리로 가서 컵을 치웠다. 컵에 입술 자국이 남아 있었다. 닦아냈다.

낮 12시. 손님이 없었다.

소피아는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햄, 치즈, 상추. 식빵 두 장. 프라이팬에 구웠다. 바삭한 소리.

그녀는 창가에 앉아 먹었다. 밖을 바라보았다. 길을 지나가는 사람들. 아이를 데린 엄마. 개를 산책시키는 노인. 커피를 들고 가는 직장인.

그녀는 생각했다. 예전에는 어땠을까. 아침에 일어나면, 엄마가 아침을 차려놓았다. 커피, 구운 빵, 신문. 아빠는 일찍 출근했다. 이사벨라는 학교에 갔다. 카밀라는 거울 앞에서 옷을 골랐다. 마테오는 늦잠을 잤다.

지금은 모두 사라졌다.

그녀는 샌드위치를 다 먹었다. 접시를 닦았다.

오후 3시. 로드리고가 다시 왔다.

점심시간 이후. 카페는 비어 있었다. 그는 커피를 주문하지 않았다.

“소피아, 뒤에 좀 보자.”

“…네.”

그녀는 카페 문에 ‘잠시 휴점’ 표시를 걸었다. 뒷문으로 갔다. 골방.

골방은 좁았다. 침대 하나. 옷걸이 하나. 벽은 하얗지만, 곳곳에 얼룩이 있었다.

로드리고가 침대에 앉았다. 그녀는 앞에 섰다.

“요즘 어떻게 지내?”

“그냥요.”

“아버지한테 연락했어?”

“…아니요.”

“왜? 걱정하실 텐데.”

“할 말이 없어서요.”

로드리고가 그녀의 손을 잡았다. 손이 차가웠다.

“걱정 마. 내가 다 알아서 할게. 너는 여기서 일만 잘하면 돼.”

그가 그녀를 침대로 끌어당겼다. 그녀는 저항하지 않았다. 이미 익숙했다.

그가 그녀의 옷을 벗겼다. 그녀는 벽을 바라보았다. 얼룩이 있었다. 몇 개인지 세어보았다. 일곱 개.

그가 일어났다. 바지춤을 정리했다.

“내일 친구들 올 거야. 준비해.”

“…네.”

그가 나갔다. 소피아는 침대에 누워 있었다.

오후 6시. 손님이 한 명 들어왔다. 20대 남성. 노트북을 들고 있었다. 커피를 주문했다. 소피아가 내렸다. 그는 창가 자리에 앉아 노트북을 열었다.

소피아는 계산대 뒤에 서 있었다. 그를 바라보았다. 키보드 치는 소리. 커피 마시는 소리.

그녀는 생각했다. 저 사람은 무슨 일을 할까. 회사원? 대학생? 아니면 작가?

그는 한 시간 후에 나갔다.

“맛있었어요.”

“감사합니다.”

소피아는 컵을 치웠다. 컵에 손때가 묻어 있었다.

오후 8시. 카페 문을 닫을 시간.

소피아가 불을 끄고 있을 때, 문이 열렸다. 네 명의 남성이 들어왔다.

로드리고의 친구들이었다. 깔끔한 정장. 고급 시계. 그들의 얼굴은 익숙했다. 아버지의 비즈니스 파트너들.

“소피아, 문 닫는 중이었어? 우리 좀 늦었네.”

“…괜찮아요.”

그들은 골방으로 향했다. 소피아는 뒤따라갔다. 골방. 그들은 먼저 옷을 벗고 침대에 앉았다. 한 명은 벽에 기대어 섰다.

“로드리고가 좋은 데 보내줬네.”

한 명이 그녀의 팔을 잡았다.

“네 아버지는 요즘 어떻게 지내? 아직도 그 작은 원룸에서 살아?”

그는 웃었다. 소피아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들이 그녀의 옷을 벗겼다. 그녀는 바닥을 바라보았다. 먼지가 쌓여 있었다. 첫 번째 남성은 누워있었고, 그녀는 그의 위에 물건을 넣어 들어가니 뒤에서는 그녀의 작은 문으로 물건을 넣어 들어갔다. 그녀의 앞에는 남자가 들이미는 물건을 보고 입으로 물어나가니 한 남자는 그녀의 가슴과 온 몸을 만지면서 유린을 해 나갔다. 

“아~ 소피아~ 너 몸 정말 맛난다. 작은 문도 개발됐다고 로드리고가 말하더니 이곳으로도 잘 쪼이는구나? 하하하~”

그들은 소피아를 유린하며 웃었다. 소피아는 그들을 보며 웃으며 잘 보이려고 애를 써야만 했다. 그들이 로드리고의 투자자라고 했다.

그들은 소피아의 모든 구멍을 다 탐하고 자신의 정욕을 구멍속에 다 쏟아낸 후 소피아의 옆에서 그녀를 안고 숨을 몰아 쉬고 있었다. 그녀는 그들에게 안겨 누워 있었다. 몇 분이 지났는지 몰랐다.

밤 11시. 그들은 가고 소피아는 카페 문을 잠갔다.

커피 머신을 닦고, 원두통을 정리했으며, 빵은 냉장고에 넣었다.

그녀는 샤워실에 가서 샤워를 한 후 옷을 입고 침대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았다. 물이 새는 자국. 갈색. 동그랗게 퍼져 있었다.

그녀는 생각했다.

이사벨라. 임신. 로드리고의 아이. 아마도 카밀라는 다른 업소에서 일하고 있을 것이다. 엄마도 또한……

아버지는 작은 원룸에서 혼자서 아무것도 모르고 자고 있을 것이다. 그녀는 눈을 감았다. 눈물이 흘러내렸다.

“아빠… 미안해요…”

그녀는 말했다. 대답은 없었다. 내일도 또 같은 하루가 반복될 것이다. 커피 내리고. 손님 맞고. 로드리고 오고. 골방 가고.

그녀는 눈을 떴다. 창밖은 깜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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