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화: 새벽의 기록
드롤마는 아침 일찍 일어났다. 그녀는 선택했다. 반항. 그녀는 경전을 가지고 떠나기로 했다. 그녀는 더 이상 이곳에 머물지 않기로 했다. 그녀는 이 경전을 다른 곳으로 가져가기로 했다. 텐진은 그녀의 곁에 있었다.
“드롤마, 준비됐어?”
텐진이 물었다. 그의 목소리는 차분했다.
“응. 나는…… 준비됐어.”
“어디로 갈 거야?”
“남쪽으로. 그곳에…… 이 경전을 지킬 사람들이 있어.”
“그럼…… 나는 너를 따라갈게.”
드롤마는 그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미소 지었다.
“고마워, 텐진.”
“고맙지 않아도 돼. 우리는…… 함께니까.”
그들은 마을을 떠났다. 그들의 앞에는 끝없이 펼쳐진 하늘이 있었다. 그들은 걸었다. 몇 시간, 몇 일. 그들의 발걸음은 가벼웠다.
그러나 그들의 여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그들이 산을 넘을 때마다, 그들 뒤에는 그림자가 있었다. 리웨이의 그림자. 그는 그들을 놓지 않았다.
“드롤마, 저기…… 봐.”
텐진이 멈춰 섰다. 그의 시선은 산 너머를 향하고 있었다. 그곳에는 작은 사원이 있었다. 그것은 눈으로 덮여 있었고, 그 주변은 고요했다.
“저기가…… 우리가 가야 할 곳이야.”
드롤마는 그의 말을 따라 사원을 바라보았다. 그 사원은 낡았지만, 그 안에는 빛이 보였다.
“저기…… 누군가가 있어.”
그들은 사원으로 걸어갔다.
드롤마와 텐진은 사원 안으로 들어갔다. 그 사원은 작았지만, 그 안에는 많은 기록들이 있었다. 벽에는 티베트어와 한문으로 쓰인 글자들이 가득했다.
한 노인이 그들 앞에 서 있었다. 그의 얼굴은 깊은 주름으로 가득했지만, 그의 눈은 맑았다.
“들어오너라. 나는…… 너를 기다리고 있었어.”
“당신은…… 누구세요?”
“나는…… 이곳의 수호자야. 나는…… 너희가 올 것을 알고 있었어.”
드롤마는 그를 바라보았다.
“당신은…… 이 경전들에 대해 알고 있나요?”
“나는…… 이 경전들의 진실을 알고 있어. 그리고…… 너희가 왜 왔는지도 알고 있어.”
노인은 그녀에게 다가갔다. 그의 눈에는 연민이 담겨 있었다.
“너는…… 네 어머니의 딸이구나.”
드롤마는 놀랐다.
“당신은…… 제 어머니를 아나요?”
“응. 그녀는…… 이 사원에서 일했어. 그녀는…… 이 경전들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쳤어.”
“그렇다면…… 당신은……”
“나는…… 그녀의 스승이었어.”
드롤마는 그를 바라보았다. 그녀의 눈에는 놀라움과 슬픔이 섞여 있었다.
“제 어머니는…… 어떻게 돌아가셨나요?”
“그녀는…… 리웨이에게 배신당했어. 그는…… 그녀가 가진 경전을 빼앗으려고 했어. 하지만…… 그녀는 그것을 지키기 위해 죽음을 선택했어.”
드롤마는 눈을 감았다. 그녀는 자신의 어머니를 생각했다. 그녀는 그녀를 본 적이 없었지만, 그녀는 그녀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그녀의 뜻을 이어받을 거야.”
“그래. 나는…… 너를 도울 거야.”
노인은 그녀에게 작은 상자를 건넸다. 그 상자에는 여러 개의 두루마리가 들어 있었다.
“이것은…… 다른 경전 조각들이야. 그것들을 모두 합치면…… 완전한 진실을 알 수 있어.”
드롤마는 상자를 받아들였다. 그녀는 그것을 가슴에 꼭 안았다.
“고마워요.”
“조심해, 드롤마. 그리고…… 진실을 지켜.”
드롤마와 텐진은 사원을 떠났다. 그들은 남쪽으로 향했다. 그들의 앞에는 끝없이 펼쳐진 초원이 있었다. 그들은 걸었다. 몇 시간, 몇 일. 그들의 발걸음은 무거웠지만, 그들의 마음은 가벼웠다.
그러나 그들이 평원을 넘을 때마다, 그들 뒤에는 그림자가 있었다. 리웨이의 그림자. 그는 그들을 놓지 않았다.
“드롤마, 저기…… 봐.”
텐진이 멈춰 섰다. 그의 시선은 뒤를 향하고 있었다. 그곳에는 리웨이가 서 있었다. 그는 군인들을 데리고 있었다.
“드롤마, 나는…… 너를 찾고 있었어.”
“당신은…… 어떻게 이곳을……”
“나는…… 너를 따라왔어. 나는…… 네가 무언가를 찾을 줄 알았지.”
리웨이는 그녀에게 다가갔다. 그의 얼굴에는 미소가 없었다.
“그 경전을…… 내게 넘겨라.”
“안 돼요.”
“그럼…… 너는 죽을 거야.”
그가 그녀에게 손을 뻗었다. 그러나 그가 그녀에게 닿기 전에, 텐진이 그를 막았다.
“그만둬, 리웨이!”
“텐진…… 너는 나를 막을 수 없어.”
“그래도. 나는…… 시도할 거야.”
그들은 서로를 마주 보았다. 드롤마는 그들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더 이상 두렵지 않았다.
“리웨이, 당신은…… 왜 이 모든 것을 하는 거야?”
“나는…… 이 땅을 보호하려고 하는 거야.”
“보호? 당신은…… 이 땅의 진실을 없애려고 하는 거야.”
“그 진실이…… 위험하기 때문이야.”
“위험하다고요? 진실은…… 결코 위험하지 않아요. 그것을 왜곡하는 것이…… 위험한 거죠.”
리웨이는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의 눈에는 혼란이 담겨 있었다.
“나는…… 너를 이해할 수 없어.”
“당신은……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않았잖아요.”
리웨이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는 돌아서서 걸어갔다.
드롤마는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드롤마와 텐진은 마침내 목적지에 도착했다. 그곳은 작은 마을이었다. 그 마을은 평화로웠다. 그들은 그곳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로 했다.
드롤마는 경전 조각들을 모두 모았다. 그녀는 그것들을 합치기 시작했다. 그 과정은 오래 걸렸지만, 그녀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마침내, 그녀는 완성했다. 그녀는 경전을 펼쳤다. 그 안에는 이 땅의 진실이 담겨 있었다. 그녀는 그것을 읽었다. 그녀는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그 눈물은 슬픔의 눈물이 아니었다. 그녀는 비로소 자유로워졌다.
텐진이 그녀의 곁에 다가왔다.
“드롤마, 어떻게 느껴?”
“나는…… 자유로워. 나는…… 마침내 진실을 알게 되었어.”
“그럼…… 이제 무엇을 할 거야?”
“나는…… 이 경전을 지킬 거야. 나는…… 이 진실을 세상에 알릴 거야.”
“그건…… 위험한 일이야.”
“그래도. 나는…… 해야 해.”
텐진은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는 미소 지었다.
“그럼, 나는…… 너를 도울 거야.”
드롤마는 마을에 남기로 했다. 그녀는 그곳에서 경전을 지키기로 했다. 그녀는 그 진실을 기록하기로 했다.
그녀는 책상에 앉아 있었다. 그녀의 앞에는 빈 종이가 펼쳐져 있었다. 그녀는 펜을 들었다. 그녀는 쓰기 시작했다.
“나는 드롤마다. 나는 이 땅의 진실을 기록한다.”
그녀는 계속 썼다. 그녀는 자신이 겪은 모든 것을 기록했다. 그녀는 자신이 발견한 모든 것을 기록했다. 그녀는 그 진실이 사라지지 않도록 했다.
그녀는 생각했다. 나는 선택했다. 나는 반항하기로. 그리고 나는 그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 나는 이 경전을 지켰다. 나는 이 땅의 진실을 지켰다.
그녀는 펜을 내려놓았다. 그녀는 창밖을 바라보았다. 해가 떠오르고 있었다. 새벽이었다.
그녀는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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