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의 그림자 티베트편 #001] 라싸의 잊힌 경전 – 6-2화: 산 너머의 약속

6-2화: 산 너머의 약속

드롤마는 눈 덮인 길을 걸었다. 그녀의 뒤에는 텐진이 있었다. 그녀는 선택했다. 반항. 경전을 지키는 사람들을 찾기 위해 히말라야 깊은 곳으로 가기로 했다. 그녀는 마을에 남는 유혹을 뿌리치고, 오직 앞만 바라보며 걸었다.

“드롤마, 너는…… 정말로 이 길을 가기로 한 거야?”

텐진이 물었다. 그의 숨결이 하얗게 뿜어져 나왔다.

“응. 나는…… 가야 해. 이 경전은…… 이곳에 있어야 해. 누군가는 지켜야 해.”

“그게…… 너여야 할 이유가 뭐야?”

“나는…… 이 경전을 찾았어. 그리고…… 내 어머니도 이 경전을 지키려고 했어. 나는…… 그녀의 뜻을 이어받아야 해.”

텐진은 더 이상 묻지 않았다. 그는 그녀의 결심을 존중했다.

그들은 걸었다. 몇 시간, 몇 일. 그들은 산을 넘고, 계곡을 지났다. 그들의 발걸음은 무거웠지만, 그들의 마음은 가벼웠다.

그러나 그들이 산을 넘을 때마다, 그들 뒤에는 그림자가 있었다. 리웨이의 그림자. 그는 그들을 놓지 않았다.

사흘째 되는 날, 눈보라가 몰아쳤다. 하늘은 회색으로 뒤덮였고, 바람은 그들의 살을 파고들었다. 드롤마는 앞이 보이지 않았다. 그녀는 텐진의 손을 잡아야 했다.

“텐진…… 이 길이 맞아?”

“응. 저쪽에…… 작은 사원이 있어. 그곳이…… 우리가 가야 할 곳이야.”

그들은 눈보라를 헤치며 걸었다. 그들의 발은 깊은 눈에 빠졌다. 그들의 호흡은 거칠어졌다.

그리고 마침내, 그들은 작은 사원을 발견했다. 그것은 산 중턱에 자리 잡고 있었다. 그 사원은 낡았지만, 그 안에는 불이 켜져 있었다.

“여기야.”

텐진이 말했다. 그의 목소리는 지쳐 있었다.

드롤마는 사원 문을 두드렸다. 그들이 안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뒤에서 발소리가 들렸다.

“드롤마!”

리웨이였다. 그는 군인들을 데리고 있었다. 그들은 눈보라를 뚫고 그들을 따라왔다.

“이제…… 더 이상 도망칠 수 없어.”

드롤마는 그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더 이상 두렵지 않았다.

“나는…… 도망치지 않을 거야.”

“좋아. 그럼…… 나와 함께 돌아가자.”

“안 돼요. 저는…… 이곳에 남을 거예요.”

리웨이는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의 눈에는 분노가 담겨 있었다.

“그럼…… 너는 죽을 거야.”

리웨이가 그녀에게 다가갔다. 그러나 그가 그녀에게 손을 대기 전에, 사원의 문이 열렸다. 한 노승이 그들 앞에 서 있었다. 그의 얼굴은 깊은 주름으로 가득했지만, 그의 눈은 맑았다.

“이곳은…… 성스러운 곳이야. 무기를 들고 들어올 수 없어.”

리웨이는 그를 바라보았다.

“나는…… 그녀를 데리러 왔어.”

“그녀는…… 이곳에 머물기로 선택했어. 그녀는…… 우리의 일원이 될 거야.”

“그녀는…… 내 것이다.”

“아무도…… 누군가의 것이 될 수 없어. 그녀는…… 그녀 자신의 것이야.”

리웨이는 노승을 바라보았다. 그의 눈에는 혼란이 담겨 있었다.

“그럼…… 나는 어떻게 해야 하지?”

“너는…… 돌아가야 해. 그리고…… 이곳을 잊어야 해.”

리웨이는 침묵했다. 그는 드롤마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는 돌아섰다.

“드롤마…… 나는…… 너를 용서할게.”

그는 군인들과 함께 사라졌다.

드롤마는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미소 지었다.

드롤마는 사원 안으로 들어갔다. 그 사원은 작았지만, 그 안에는 많은 기록들이 있었다. 노승은 그녀를 방으로 안내했다.

“이곳은…… 이 경전을 지키는 자들이 머무는 곳이야. 너는…… 여기서 머물 수 있어.”

“감사합니다. 그런데…… 이 경전은 정말로 이곳에 있어야 하나요?”

“응. 이 경전은…… 이 땅의 진실을 담고 있어. 그것이 사라지면, 이 땅은…… 자신의 정체성을 잃을 거야.”

“그렇다면…… 저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너는…… 이 경전을 읽어야 해. 그리고…… 그 진실을 기억해야 해.”

노승은 그녀에게 경전을 건넸다.

“이것은…… 네 어머니가 남긴 거야.”

드롤마는 경전을 받아들였다. 그녀는 그것을 펼쳤다. 그 안에는 그녀의 어머니의 이야기가 적혀 있었다.

“내 딸에게.

네가 이 글을 읽을 때쯤이면, 나는 이미 이 세상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너에게 한 가지를 전하고 싶다.

너는 이 땅의 진실을 지켜야 한다. 그것이…… 너의 운명이다.

— 너의 어머니.”

드롤마는 그 글을 읽고, 그녀의 눈에 눈물이 맺혔다.

드롤마는 사원에 머물기로 했다. 그녀는 경전을 읽고, 그 진실을 기억하기로 했다. 그녀는 이곳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텐진은 그녀의 곁에 있었다.

“드롤마, 너는…… 후회하지 않아?”

“응. 나는…… 후회하지 않아. 나는…… 선택했어. 그리고…… 나는 그 선택을 지킬 거야.”

그녀는 산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생각했다. 나는 선택했다. 나는 반항하기로. 그리고 나는 그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 나는 이곳에 남기로 했다. 나는 진실을 지키기로 했다.

그녀는 텐진을 바라보았다.

“우리…… 함께 있을 거야?”

“응. 우리…… 함께 있을 거야.”

그들은 함께 산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들은 약속했다.

🧭 당신의 선택은? (최종 분기점)

드롤마의 선택 – 당신은 어떤 길을 안내하겠습니까?

👉[선택 1] “마을에 남아 경전을 완전히 해독하겠다. 노인의 도움을 받겠다.” 

👉[선택 2] “히말라야로 계속 가겠다. 경전을 지킬 사람들을 찾겠다.”

(※ 선택하신 분기점의 다음 화를 결제하시면, 드롤마의 잔혹한 운명의 대단원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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