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의 그림자 티베트편 #001] 라싸의 잊힌 경전 – 4-2화: 진실의 시작

4-2화: 진실의 시작

1956년, 라싸. 드롤마는 텐진과 함께 드레풍 사원 지하의 비밀 방에 있었다. 그녀는 선택했다. 반항. 경전을 지키기로. 그녀는 리웨이와 맞서기로 했다. 그것이 그녀의 선택이었다.

“드롤마, 너는…… 정말로 이 길을 가기로 했어?”

텐진이 물었다. 그의 목소리에는 걱정이 담겨 있었다.

“응. 나는…… 더 이상 도망치지 않기로 했어.”

“그럼…… 나는 너를 도울 거야. 하지만…… 이 길은 매우 위험해.”

“알아. 하지만…… 나는 두렵지 않아.”

텐진은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는 미소 지었다.

“잘했어, 드롤마. 나는…… 너를 기다리고 있었어.”

그는 벽의 한 부분을 밀었다. 벽이 열리며 좁은 통로가 나타났다.

“이곳은……?”

“이곳은 사원 지하의 비밀 통로야. 이 통로는 포탈라 궁전의 지하까지 연결되어 있어.”

“포탈라 궁전?”

“응. 그곳에는 리웨이도 모르는 또 다른 기록 보관소가 있어.”

드롤마는 그 통로를 바라보았다. 그 통로는 어둠 속으로 뻗어 있었다.

“나는…… 가야 해.”

“그래. 하지만…… 조심해. 리웨이는 이미 우리가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거야.”

드롤마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통로 안으로 들어갔다.

통로는 좁고 어두웠다. 드롤마는 벽을 더듬으며 걸었다. 그녀의 발소리가 어둠 속에 메아리쳤다. 그녀는 몇 분 동안 걸었다. 그리고 마침내 그녀는 작은 방에 도착했다.

그 방에는 낡은 책장들이 있었다. 그 책장들에는 수많은 두루마리와 책자들이 쌓여 있었다. 그녀는 그중 하나를 집어 들었다. 그 표지에는 티베트어로 ‘1950년 이후의 기록’이라고 적혀 있었다.

그녀는 그것을 펼쳐 읽기 시작했다.

“1950년, 중국 인민해방군이 티베트로 진입했다. 그들은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그러나 그 변화는 항상 긍정적인 것은 아니었다.”

“많은 경전과 기록들이 사라졌다. 그들은 ‘새로운 역사’를 만들기 위해, ‘오래된 역사’를 지우기로 선택했다.”

“그러나 모든 기록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이곳에는 아직 많은 진실이 남아 있다.”

드롤마는 그 기록을 읽으며, 그녀의 가슴이 뜨거워졌다. 그녀는 이 기록들이 사라지지 않도록 해야 했다.

그녀가 기록을 정리하고 있을 때, 뒤에서 발소리가 들렸다.

“드롤마.”

그녀는 돌아보았다. 리웨이가 서 있었다. 그는 혼자였다.

“리웨이…… 당신은…… 어떻게 이곳을……”

“나는 이곳을 알고 있었어. 나는…… 너가 여기 올 줄 알았지.”

그는 그녀에게 다가갔다. 그의 얼굴에는 미소가 없었다.

“드롤마, 너는…… 나를 배신하기로 한 거야?”

“나는…… 진실을 지키기로 했어.”

“그 진실이…… 너를 지킬 거라고 생각해?”

“저는…… 그렇게 믿어요.”

리웨이는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의 눈에는 분노와 함께 무언가가 있었다. 그것은…… 슬픔이었다.

“드롤마, 나는…… 너를 보호하려고 했어.”

“보호? 당신은……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빼앗으려고 했어요.”

“그것은…… 너를 위해서였어.”

“저는…… 당신의 도움이 필요 없어요.”

리웨이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는 돌아서서 걸어갔다.

드롤마는 그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그의 뒷모습이 점점 작아지는 것을 보았다.

드롤마는 그 방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녀는 그곳에 있는 모든 기록을 살펴보았다. 그녀는 그 기록들이 단순한 문서가 아니라, 이 땅의 진정한 역사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녀가 한 묶음의 서류를 정리하고 있을 때, 그녀는 한 통의 편지를 발견했다. 그것은 그녀가 이전에 본 적 없는 것이었다. 편지에는 그녀의 어머니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그녀는 편지를 열어 읽었다.

“내 사랑하는 딸, 드롤마에게.

네가 이 편지를 읽을 때쯤이면, 나는 이미 이 세상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너에게 한 가지를 전하고 싶다.

너는 이 땅의 기억을 간직한 자이다. 너는 많은 것을 잃었지만, 너는 또한 많은 것을 얻을 것이다. 네가 이 기록들을 찾은 것은 우연이 아니다. 그것은 운명이다.

너는 선택해야 한다. 이 기록들을 지킬 것인가, 아니면 그들이 사라지는 것을 허용할 것인가?

하지만 명심해. 네가 이 기록들을 지키기로 선택한다면, 너는 많은 위험에 직면할 것이다. 그러나 나는 너를 믿는다.

— 너의 어머니.”

드롤마는 편지를 여러 번 읽었다. 그녀의 눈에는 눈물이 맺혀 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어머니가 자신을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머니……”

그녀는 편지를 가슴에 꼭 안았다.

드롤마가 통로를 나와 사원으로 돌아왔을 때, 텐진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의 얼굴에는 긴장된 표정이었다.

“드롤마, 나는…… 너에게 말할 것이 있어.”

“무슨 일이야?”

“리웨이가 사람들을 보냈어. 그는…… 이 사원을 수색할 거야.”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지?”

“우리는…… 이 기록들을 옮겨야 해. 그들이 이곳을 찾기 전에.”

“어디로?”

“포탈라 궁전. 그곳에는 리웨이가 모르는 또 다른 은신처가 있어.”

드롤마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텐진과 함께 기록들을 정리했다. 그들은 서둘러 움직였다.

그들이 작업을 마쳤을 때, 사원 밖에서 발소리가 들렸다.

“빨리, 드롤마!”

드롤마는 기록들을 품에 안고 통로로 뛰어들었다. 그녀의 뒤에서는 군인들의 외침이 들렸다.

그녀는 달렸다. 그녀는 멈추지 않았다.

드롤마는 포탈라 궁전의 비밀 방에 도착했다. 그곳은 조용하고 안전했다. 그녀는 기록들을 책장에 정리했다. 그녀는 그들이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녀는 방 안의 작은 창문을 열었다. 그녀는 라싸의 하늘을 바라보았다. 하늘은 높고 푸르렀다.

그녀는 생각했다. 나는 선택했다. 나는 반항하기로. 그리고 나는 그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 나는 이 기록들을 지킬 것이다. 나는 진실을 지킬 것이다.

그녀는 방 안의 작은 창문을 열었다. 그녀는 라싸의 하늘을 바라보았다. 하늘은 높고 푸르렀다.

텐진이 그녀의 곁에 다가왔다.

“드롤마, 이제 어떻게 할 거야?”

그녀는 잠시 침묵했다. 그리고 그녀는 말했다.

“나는…… 이 기록들을 지킬 거야. 그리고 나는 진실을 알릴 거야. 그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니까.”

텐진은 미소 지었다. 그는 그녀의 어깨를 토닥였다.

“그럼, 함께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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